Truck HanBaek

안녕하세요 ! 윤차장 인사드립니다.

갑자기 궁금해진 것이 있어서 이렇게 글을 쓰네요^^
자동차연료의 옥탄가 라는말 들어보셨나요?

저도 가끔 들었던 말인데 대충은 알겠지만

자세하게 알지 못해서 정확한 의미를 알아보았습니다.

자동차연료의 옥탄가란?

연료의 특성을 나타내는 수치 중 하나입니다.

엔진은 목표 옥탄가를 염두에 두고 설계되며,

엔진이 요구하는 옥탄가보다 낮은 옥탄가의

휘발유를 쓰면 노킹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옥탄가가 높으면?

노킹이 잘 일어나지 않는 고급휘발유 입니다.

일본에서는 하이오크 라고 부르는데요~

옥탄가가 높으면 에너지가 높은 연료라고 오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옥탄가가 높은 연료라고 해서 더 많은

에너지를 내는 강력한 연료인 것이 아니라고 합니다.

그래서 옥탄가가 높은 휘발유를 사용해도 엔진 힘이

좋아지지는 않습니다. 단순히 노킹을 잘 일으키지 않을 뿐

연료의 열량과는 별개입니다.

*노킹 = 적절하지 않은 연료로 인해 엔진점화가 적절하지 않은

시점에서 일어나는 현상. 이 때 나는 소리가 노크소리와 비슷해서 붙여진 이름.

고옥탄 = 고에너지 라는 오해는 고출력 엔진에서

비롯되었는데, 많은 고출력 엔진들이 높은 압축비를

가지도록 설계되었고 고옥탄가의 휘발유를 넣는 경우가

많습니다. 엔진힘이 좋은것은 엔진 자체가 고출력이기 때문이지,

고옥탄 휘발유를 넣었기 때문이 아닙니다.

따라서 엔진이 요구하지 않는데도 고옥탄가 휘발유를

넣는 것은 낭비입니다.

옥탄가 측정과 표기?

옥테인과 헵테인의 혼합물을 기준으로 삼습니다.

옥탄가 라는 말도 옥테인에서 온 것이라고 합니다 ~
옥테인은 탄화수소로서, 정확히는 이것의 이성질체인

아이소옥테인이 사용됩니다.

그리고 헵테인도 역시 탄화수소로, 정확히는 노멀헵테인이 기준이

되는 물질로 사용이 됩니다.

RON(Research Octane Number)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쓰이는 방식이며 유럽과 일본, 그리고

대한민국에서 쓰이는 방식입니다. 통제된 시험용 엔진을 이용해서

옥탄가를 측정합니다.

MON(Motor Octane Number)

RON보다 실제 상황에 좀더 부합하도록 시험하는 방법입니다.

RON 시험시보다 더 높은 RPM 상태에서 부하를 주면서 측정하고

같은 휘발유에 대해 RON방식보다 낮은 수치가 나옵니다.

AKI(Anti-Knock Index)

RON과 MON의 평균으로 미국과 캐나다, 브라질에서

사용됩니다. 같은 휘발유를 측정했을 때 대한민국에서 쓰는

RON에 비해 수치가 대략 4~5정도 낮습니다.

고옥탄가 차량에 일반휘발유 주입 시 주의할점

현재 시중에서 팔리고있는 고급 외제차 중 대다수가

옥탄가 95 이상을 필수로 요구하고 있는데도 차량판매를 위해

판매상들이 이를 적극적으로 알리지 않고있어서 일반휘발유를

넣고다니다가 1~2년 후 노킹현상으로 내부가 완전히 곪아서

소음이 심한 차량들이 많이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최소권장이 95인데 옥탄 91~93인 일반 휘발유를 쓰는 것은

자제해야하며 꼭 쓴다면 주의사항을 염두해야 합니다.

-일반 휘발유 주유시 반드시 급가속 및 급제동을 하지 말고

엔진 RPM을 3,000 이하로 유지합니다.

-일반 휘발유 주유시 반드시 고속으로 달리지 않습니다.

-일시적으로 옥탄가를 올려서 부족한 옥탄가를 보충합니다.

이상으로 자동차연료의 옥탄가의 의미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 ㅎㅎ

조금더 자세히 알 수 있어서 좋았던것 같습니다^^
참고하세요~~~ㅎㅎ